30일분 제품은 30일 뒤 다시 살까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다 보면 상품마다 사용 기간이 비교적 명확하게 적혀 있습니다.30일분, 60일분, 90일분.그렇다면 30일분을 구매한 고객은 한 달 뒤에 다시 구매할까요?주문 데이터를 보다 보면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같은 30일분 제품을 구매했어도 고객마다 다음 주문까지 걸리는 시간이 달랐습니다. 한 박스만 구매한 고객도 있었고 여러 박스를 한꺼번에 구매한 고객도 있었습니다.매일 빠짐없이 섭취한다고 볼 수도 없고, 가족과 함께 이용하거나 다른 제품과 번갈아 섭취할 수도 있습니다.그래서 저는 제품에 적힌 30일분을 재구매 날짜가 아니라 재구매를 분석하기 위한 기준점으로 보기 시작했습니다.제품의 섭취일수와 실제 구매주기는 다르다재구매를 처음 볼 때 가장 쉬운 방법은..
같은 건기식, 구매 이유는 달랐다건강기능식품 신제품을 기획할 때 가장 먼저 고민하는 것 중 하나는 타깃 고객입니다.어떤 연령대가 구매할 가능성이 높은지, 성별은 어떻게 구성되는지, 어떤 광고 메시지를 사용할지 결정해야 하기 때문입니다.회사에서 신제품 마케팅 방향을 논의하던 중에도 비슷한 질문이 나왔습니다.“40~50대가 직접 구매할 수도 있고, 20~30대가 부모님 선물로 구매할 수도 있는데 두 고객을 모두 공략하면 좋지 않을까요?”처음 들으면 합리적인 의견입니다. 구매할 가능성이 있는 고객을 굳이 제외할 이유는 없어 보이기 때문입니다.하지만 실제 상세페이지를 기획할 때는 한 가지 문제가 생깁니다.같은 제품을 구매하더라도 고객이 구매하는 이유는 다를 수 있다는 점입니다.같은 제품을 구매해도 확인하는 정보..
AI가 만든 상세페이지에 빠진 것AI를 활용하면서 마케팅 콘텐츠를 제작하는 속도가 크게 달라졌습니다.제품의 특징과 원료 정보를 입력하면 상세페이지의 구성부터 광고 문구까지 짧은 시간에 여러 가지 결과물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하지만 회사에서 후배가 AI를 활용해 만든 상세페이지를 검토하면서 한 가지를 다시 생각하게 됐습니다.후배는 AI를 통해 완성도 높은 상세페이지를 구성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실제로 필요한 문장들이 들어 있었고, 전체적인 형태도 어느 정도 갖춰져 있었습니다.그런데 제가 페이지를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보니 조금 다른 문제가 보였습니다.각각의 문장은 자연스러워 보였지만, 문장과 문장 사이의 흐름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지 않았습니다.단어 선택도 어딘가 어색했습니다. 무엇보다 고객이 왜 이 제품에 관심..
